삼성전자는 오는 2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세계 방사선사 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세계 방사선사 학술대회 및 총회는 세계방사선사협회 주최로 유럽·아프리카, 아시아·오세아니아, 미주 등 3개 지역을 순회하며 열리는 것으로 올해는 창립 57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렸다.
이동형 프리미엄 디지털 엑스레이 GM85는 동급 최소형의 컴팩트한 디자인과 최경량 무게로 이동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가로 넓이가 555mm로 슬림하고, 무게는 349kg으로 기존 제품보다 40% 가벼워 엘리베이터나 좁은 공간에서 이동하기 쉽다.
접이식 컬럼을 이용해 이동시 전방시야를 확보할 수 있고, 소프트 드라이빙(Soft Driving) 알고리즘과 전면 충돌 방지 범퍼 센서를 탑재해 주행이 안전해졌다.
GM85는 이동형 디지털 엑스레이이면서도 제한적인 촬영 환경에서 엑스레이 튜브와 디텍터의 위치를 쉽게 변경하고, 정확한 촬영을 돕는 편의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번거로운 핸들 조작 없이 버튼 클릭 만으로도 본체 위치를 미세 조정할 수 있고, 한 번 완충으로 220장 가량의 엑스레이를 촬영할 수 있는 대용량 배터리를 내장해 추가 충전없이 하루 종일 진료에 사용할 수 있다.
튜브 헤드(Tube Head Unit)와 촬영부위간 거리를 미리 지정해 튜브와 디텍터간 거리를 손쉽게 조정할 수 있는 SID(Source to Image Distance) 가이드 기능과 디텍터 및 튜브의 기울어진 각도를 알려주는 ‘S-얼라인(S-Align)’ 기능을 통해 정확한 촬영 위치를 쉽고 빠르게 잡을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아울러 GM85는 고정형 프리미엄 엑스레이인 ‘GC85’에 적용한 ‘S-뷰(S-Vue)’ 영상처리 엔진을 동일하게 적용해 고화질 진단 이미지를 제공한다. 심그리드(SimGrid) 기능을 지원, 보조로 사용하는 포터블 그리드 없이도 후처리 기술을 통해 그리드를 사용한 것과 같은 수준의 영상을 제공한다. 치료를 위해 체내에 삽입된 튜브나 카테터를 부각시켜주는 ‘튜브 앤 라인 인헨스먼트(Tube & Line Enhancement)’ 조명이 강한 응급실이나 중환자실에서도 영상 식별이 쉬워졌다.
제품 출시는 이번 달 한국을 시작으로 유럽과 중동 등 지역 인허가 일정에 따라 대형병원부터 공급된다.
전동수 삼성전자 의료기기 사업부 사장은 “출범 이래 최초로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 방사선사 학술대회에서 이동형 프리미엄 디지털 엑스레이 신제품을 먼저 소개했다”며 “앞으로도 1등 DNA를 심은 혁신 의료기기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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