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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이주일신드롬" 증시 수혜주는

김현동 기자I 2002.01.16 15:10:22
[edaily] 새해 들어 금연이 확산되면서 금연보조제를 판매하는 업체나 생산하는 업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더구나 투병중인 코미디언 이주일씨가 금연켐페인에 가담해 금연에 대한 관심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소위"이주일신드롬"의 수혜주는 뭘까. 현재 국내에서 금연보조제를 생산하는 업체는 대웅제약(03090)(니코스탑))이 유일하며 한독약품(02390)(니코덤)은 스위스제품을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대웅제약과 함께 금연보조제를 개발한 삼양사(00070)도 수혜주로 분류된다. 대웅제약의 니코스탑은 금연시 나타나는 신체적 금단증상을 니코틴 대체요법으로 극복할 수 잇게 해주는 패취형 금연보조제다. "니코스탑"은 대웅제약이 삼양사와 제휴를 통해 개발한 부착형 타입으로 0.235mm 두께에 부착력이 강화된 제품이다. 흡연자가 1일 1회 한매씩 엉덩이나 팔안쪽 등 털이 없는 신체부위에 부착하면 피부를 통해 24시간 지속적으로 일정한 농도의 니코틴을 혈관 속으로 방출해 금단 증상 및 흡연욕구를 억제한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연초에 금연이 확산되면서 품절될 정도지만 삼양사와 국내생산을 하고 있어 장기간 공급에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담당PM인 조상욱 대리는 "정부의 금연시책과 이주일씨의 금연운동이 겹치면서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연속 월매출이 10억원을 넘고 있다"며 "3월 결산까지 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금연분위기가 얼마나 지속될지가 관건이지만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최소 3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독약품도 지난해까지는 니코덤 매출이 좋지 않았는데 올해초부터 금연운동이 확산되면서 매출액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재 금연 보조제 시장 규모는 10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그중 패취제가 100억원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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