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전 발표된 국내 생산자물가지수는 석달 연속 내림세를 이어간 가운데 전날에 이어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가 이어질지 주시할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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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제프리 슈미드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통화정책의 제약을 완화하기 시작할 시점”이라면서도 “금리가 얼마나 더 낮아질지 또는 금리가 궁극적으로 어디에 정착할지는 여전히 두고 봐야 한다”며 신중한 견해를 밝혔다.
또한 미국 연방 부채한도 협상 기한인 내년 초가 다가오는 만큼 재정적자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그는 “대규모 재정적자로 인플레이션이 일어나진 않겠지만 그렇게 함으로써 결과는 지속적인 높은 금리일 수 있다”고 전했다.
시장의 내달 미국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별다른 동향이 없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2월 25bp 인하 가능성은 60.8%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국내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등을 반영하며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중에는 1조2000억원 규모 통안채 3년물 입찰이 대기 중이다.
개장 전 발표된 국내 생산자물가지수는 석달 연속 내림세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생산자물가지수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내렸다. 석 달 연속 하락세다.
유가와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입 물가가 오르면서 공산품이 소폭 올랐으나 농림수산품이 크게 떨어지면서 전월대비 하락했다.
전거래일 국내 시장 구간별 스프레드(금리차)는 일제히 축소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14.8bp서 14.7bp로,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4.2bp서 마이너스 12.8bp로 축소됐다.
채권 대차잔고는 4거래일 연속 증가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858억원 늘어난 125조3616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18년 국고채의 대차가 2896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1년7개월 국고채 대차가 1500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인 오는 21일 오전 2시15분에는 미셸 보우먼 미 연준 이사 발언 등이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