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이 전날(21일) 한 대표와 면담을 30분 늦게 시작하고 만찬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추 원내대표가 이른바 ‘한동훈 패싱만찬’에 참석했다는 얘기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당 국정감사대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설명했다. 추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를 지내는 등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된다.
그는 “(전날)만찬은 어제 국회의원들과 여의도에서 했다”며 “그리고 그 이후에 잠시 연락이 있어서 (대통령이)여러분들하고 있는 자리에 제가 잠시 갔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경우는 통상 있는 일로 그렇게 저는 알고 있다”고 부연했다.
‘대통령과 만찬은 아니고 회동으로 생각하면 되느냐’는 질문에 추 원내대표는 “저를 위해서 있은(만든) 자리가 아니다”라며 “(대통령이)여러 분들하고 있는 자리에 제가 연락이 있어서 잠시 들르게 됐다 하는 말씀을 드린다”고 부연했다.
다만 추 원내대표는 전날 만찬 참석자 및 만찬 성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어 “제가 알기로는 꼭 저뿐만 아니고 대통령께서 필요할 때 우리 의원들한테 가끔 불시에 연락을 하시면서 간혹 가벼운 자리를 갖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도 말했다.
윤 대통령이 직접 연락을 주신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런 것까지 일일이 제가 말씀드릴 수는 없다”고도 설명했다. 또 ‘만찬 자리에서 윤-한 회동 이야기도 나왔느냐’는 질의에 “그런 얘기는 지금 말씀드릴 수가 없음을 양해해 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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