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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송환된 피의자 3명은 지난 2022년 6월22일 범행 당일 복면과 모자로 얼굴을 가린 뒤 남양주 소재 아파트에 침입, 피해자 6명을 폭행·협박해 약 1억 3000만원 상당의 현금과 귀중품을 강취했다. 경찰은 7명 중 4명을 검거하고, 달아난 3명에 대해 인터폴 사무총국으로부터 적색수배서를 발부 받고 추적을 개시했다.
이후 세부 코리안데스크를 필두로 필리핀 법집행기관과 합동 추적팀을 결성, 2차례 체포 작전 끝에 지난 5월3일 세부 시 남쪽 고급 리조트에서 피의자 전원을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경찰은 여죄를 수사할 필요성이 있고 이들의 도주를 방지하기 위해 피의자 전원을 일괄 송환하기로 결정했다. 주필리핀한국대사관과 긴밀히 협력해 필리핀 당국으로부터 피의자 전원의 추방 결정을 이끌어냈고, 피의자 모두를 국내 송환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경찰이 현지 사법 기관과 한 팀이 돼 핵심 도피사범들을 일망타진한 수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법감정을 고려하여 범죄를 저지르고 도주한 피의자들에 대해 검거·송환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