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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감사원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망가트린 주범인 유병호 사무총장은 이 사건과 관련해서도 감사 방해를 위해 부당한 압력을 가한 의혹이 제기되어 공수처에 고발된 상태”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에 따르면 유 사무총장은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표적감사 의혹에 대한 공수처 수사를 받고 있다. 그는 “공수처 소환 요구를 다섯 번이나 무시하면서 12월에 출석하겠다는 일방적 통보로 사법 체계를 마음대로 유린하고 공직 기강을 무너트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권력의 잘못을 밝히는 감사는 눈치를 보며 전례없이 뭉개고, 자신에 대한 수사기관의 소환 통보는 갑질하듯 무시하는 독선과 오만방자함으로 감사원은 계속 추락하고 있다”면서 “감사원은 국민이 요구한 대통령실과 관저 이전 불법 의혹에 대한 감사 결과를 조속히 발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리고 그는 “공수처는 유병호 총장이 감사원을 망가뜨린데 이어 사법체계마저 흔들려는 이러한 행태를 법이 부여한 권한을 동원해 엄정한 수사로 바로 잡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