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금융협회, '녹색금융 핸드북' 마련

서대웅 기자I 2021.12.08 12:00:00

전금융사 적용 가능 실무지침서
의견수렴 후 내년 3월 최종 발간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등 5개 금융협회는 모든 금융회사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금융권 녹색금융 핸드북’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자료=은행연합회)
당초 모범규준 방식으로 계획했지만, ‘2021년 녹색금융 추진계획’ 일환으로 금융산업의 자생적 녹색생태계 육성을 위해 핸드북 형태로 확대 개편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1월25일 ‘녹색금융 추진TF 3차 전체회의’에서 금융권 녹색금융 모범규준 마련 계획을 세웠다.

핸드북은 금융회사가 녹색금융 업무 수행 시 고려할 사항 등을 정리한 실무지침서다. △녹색금융 주요내용 △가이드라인 △운영사례 △관련 Q&A 및 실무 해석례 △용어정리 등으로 구성됐다.

금융회사가 동일하게 준수해야 하는 규제가 아닌, 자율적으로 녹색금융 업무 등을 수행할 때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글로벌 이니셔티브 가이드라인, 국내·외 금융회사 운영사례 등을 담았다.

5개 협회는 금융회사 의견 수렴과 보완 과정을 거쳐 내년 3월 중 핸드북을 최종 발간될 계획이다. 아울러 녹색금융이 안착할 수 있도록 금융회사 현장 적용 후 상세내용 보완과 개정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핸드북으로 녹색금융 관련 금융회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과 실제 참고할 수 있는 운영사례를 함께 제시함으로써, 녹색금융 활성화와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에 기여할 것으로 5개 협회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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