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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태국과 베트남 등 동아시아 국가들에서 유통·판매 중인 K-캐릭터 위조상품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고 있다.
특허청은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을 통해 아세안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K-캐릭터 위조상품 판매 게시물 845건을 최종 차단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신(新)남방 지역 전자상거래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아세안 6개 국가를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2개월간 ‘K-캐릭터’ 4개사, 5개 브랜드를 중심으로 시범 사업을 지원한 결과이다.
5개 브랜드는 BT21, 뽀로로, 타요, 또봇, 로보카폴리 등이며, 대상 국가는 태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등 6개국이다.
이에 앞서 지식재산보호원의 기업 전담인력은 온라인 위조상품 유형을 파악하고, 아세안 쇼핑몰을 모니터링 한 결과 모두 857개의 의심 게시물을 발견했다.
이 중 848건의 게시물을 대리 신고해 최종적으로 845건을 차단했다.
정연우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이번 시범지원을 통해 신남방 지역에서의 높아진 한국 브랜드 위상만큼이나 짝퉁 상품 단속에 대한 지원 필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재확인했다”며 “아세안에 진출한 수출기업들을 위해 온라인 시장에서 위조상품 유통대응 지원을 확대하고, 현지 주요 쇼핑몰과의 협력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