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민주 기자] 지난 16일 폐혈증으로 타계한 배우 윤소정(73)의 서울 강남성모병원 빈소에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빈소를 찾은 것을 비롯해 김혜자, 최불암, 박정자,선우용녀 등 문화예술인들이 빈소에서 고인을 애도했다.
고 윤소정의 장례식은 대한민국연극인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오는 20일 오전 8시에 진행되며, 영결식은 같은날 오전 9시30분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엄수된다. 화장 장소는 원지동추모공원이며 최종 장지는 천안공원묘원이다. 영결식에는 연극인을 대표해 배우 길해연이 조사를 낭독할 예정이다. 이어 유족과 연극인들은 영정을 들고 고인이 평소 즐겨가던 대학로 곳곳을 둘러볼 예정이다.
유족은 원로 연극배우인 남편 오현경과 딸 오지혜, 아들 오세호, 사위 이영은, 며느리 김은정이 있다. 고인은 1944년 7월 4일생으로 1964년 동양방송(TBC) 공채 1기 탤런트 및 무용수 부문 선발에서 모두 합격한 뒤 배우의 길에 들어섰다. 이후 1966년 극단 ‘자유극장’ 창단 멤버로 연극계에 입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