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컴포트 슈즈 국내 1위 업체인 안토니㈜가 현역 군인들의 해외연수를 지원하는 등 ‘멋있는 군인문화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 김원길(오른쪽 첫번째) 안토니㈜ 대표는 ‘멋있는 군인문화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매년 현역군인들의 해외연수를 지원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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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의 이러한 사회공헌 활동은 김 대표의 독특한 철학 때문. 김 대표는 주변에서 봉사와 기부에 미쳐있다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안토니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멋있는 군인문화 만들기’ 프로젝트는 우연한 계기로 만들어졌다. 김 대표는 2010년 군 복무 중인 지인의 요청으로 특강에 나섰다. 갓 입대한 젊은 장병들의 활기차고 희망적인 군대생활을 위해 강사로 나선 것. 김 대표의 특강은 신병교육대 매 기수마다 이어질 정도로 만족도가 높다. 김 대표는 강의뿐만 아니라 해당 부대에 배드민턴 라켓세트, 탁구대세트 등 생활체육용품 지원도 이어왔다.
‘멋있는 군인문화 만들기’ 프로젝트의 백미는 모범사병의 해외연수 지원이다. 지난 2011년부터 지역 군부대의 모범사병을 선정해 해외연수를 보내주고 있는 것. 현재까지 총 5회에 걸쳐 9사단(백마부대) 모범 병사 10명이 7박8일간 유렵연수에 나섰다. 또 지난 3월에는 1사단(전진부대) 전진용사상을 받은 모범병사 4명이 호주로 연수를 다녀왔다. 안토니는 매년 8명의 ‘전진용사’를 선정, 호주연수를 지원적으로 후원한다는 방침이다.
김원길 대표는 “해외연수의 선발기준은 선배를 공경하고 후배를 사랑하며 동료들과 전우애가 좋은 병사”라면서 “서로에게 한 번 더 관심을 갖게 된다는 한 병사의 말 한마디가 내 인생의 에너지”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아울러 “봉사와 기부를 통한 나눔은 마약이다. 좋은 일에 돈을 쓰면 쓸수록 세상이 아름다워진다 “며 ”행복한 최고경영자(CEO)는 돈은 쓰기 위해 벌지 쌓아놓기 위해 버는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 안토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사진은 아프리카 어린이 돕기 차원에서 케냐 우물개척 지원에 나선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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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졸 학력으로 작은 아버지의 제화점에서 구두 만드는 일을 시작한 김 대표는 18세에 충남 당진에서 상경, 모진 시련과 고생을 이겨내고 연매출 400억원에 직원 300여명을 둔 중견기업의 CEO로 성장했다. 김 대표는 매년 효도잔치, 장학금 지급, 골프꿈나무 육성, 배추 소비운동, 아프리카어린이 돕기 등 다양한 사회봉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