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기획재정부서 발표한 5월 국채발행계획은 4월 대비 5000억원 늘어난 17조 5000억원 규모다. 오는 30일에는 5조 8000억원 규모 국고채 30년물 입찰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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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미국 재무부는 440억달러 규모 7년물 국채 발행 수익률이 4.123%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응찰률은 전달 253%에서 255%로 소폭 상승했지만 해외투자 수요를 나타내는 간접 낙찰률은 59.3%로 전달에 비해 1.9%포인트 낮아졌다.
또한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19일로 끝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2만 2000명으로 집계,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이날 베스 해맥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6월까지 명확하고 설득력 있는 데이터가 확보된다면, 그 시점에 어떤 방향으로 움직여야 할지 알게 된다면 위원회가 금리를 조정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에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6월 동결 가능성은 42.9%서 37.8%로 축소됐다.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와 외국인 수급을 주시하며 금리가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고채 스프레드는 구간별로 일제히 확대됐다. 전거래일 구간별 스프레드(금리차)를 보면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26.1bp서 28.2bp로,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1.5bp서 마이너스 12.1bp로 벌어졌다.
채권 대차잔고는 2거래일 연속 증가했다. 지난 24일 기준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2231억원 늘어난 132조 5718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4년 국고채 대차가 830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14년 국고채 대차가 960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