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26년까지 1조원 규모의 ‘G-펀드’ 조성을 목표로 올해 205억원을 자체 출자 계획을 세우는 등 올해 1500억원을 추가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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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올해 G-펀드 예산 105억원을 편성했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모펀드 기금으로 100억원을 출자했다.
G-펀드는 도내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기회를 넓히기 위해 경기도가 투자 마중물 역할로 조성하는 펀드로 △스타트업 △탄소중립 △인공지능 △바이오 △반도체 분야 펀드를 추가 조성한다.
목표액을 달성하면 지난해 말까지 조성한 7880억원에 더해 펀드 운용 금액이 총 938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올해 조성하는 스타트업 펀드 4호는 창업 7년 이내 기업(신산업 분야 10년 이내)에 투자하기 위해 도 출자금 25억원을 포함해 총 100억원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1~3호 펀드는 지난해 1370억원을 조성해 목표액의 약 2배를 달성했다.
탄소중립 펀드 2호는 △그린뉴딜 △신·재생에너지 및 저탄소 녹색성장 △한국형 탄소중립 100대 핵심기술 기업 등에 투자할 예정으로 도 출자금 80억원을 포함해 총 400억원 조성을 목표로 한다.
미래성장 펀드 4~6호는 각각 △인공지능(AI·빅데이터,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차세대통신 등) △바이오(바이오, 디지털 헬스케어·의료기기 등) △반도체(시스템 반도체,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등) 분야 기업 투자를 위해 모펀드 기금의 100억원 출자를 포함해 총 1000억원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며 1~3호는 지난해 12월 1008억원이 결성됐다.
운용사 모집은 3월 14일 마감하며 이후 평가에 따라 5개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다.
김광덕 지역금융과장은 “민간의 벤처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펀드 출자자 매칭 경쟁이 더 심해진 상황에 대응할 필요성이 있다”며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G-펀드를 조성해 투자 유치 기반을 다지고 도내 중소·벤처기업들에게 성장 기회의 발판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