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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계 세시봉?"…3人 성악가 '점심시간' 탄생

김미경 기자I 2015.05.12 10:30:35

가요와 성악이 만나 탄생
테너·바리톤·베이스 구성
새 느낌 '7080 노래' 선사

점심시간 멤버인 베이스 김세환(왼쪽부터), 바리톤 김세민, 테너 이종현(사진=STM 코리아).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콘텐츠 전문제작사인 STM 코리아는 3인의 성악가로 구성된 새로운 팝그룹 ‘점심시간’을 정식 데뷔시켰다고 12일 밝혔다. 점심시간(The Lunch Time)은 하루 세끼 중 가장 즐거운 점심시간처럼 관객들에게 편하게 다가가 웃음을 선물한다는 의미에서 탄생한 이름이다.

멤버는 테너·바리톤·베이스인 남성 3인조로 구성됐다. 베이스 김세환과 바리톤 김세민은 각각 독일 국립 오페라 극장과 모나코왕립 오페라단 연주자로 활동하는 유명 성악가로 국내외 오페라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STM 코리아 측은 “최근 30~40대 대중들이 7080음악에 열광하고 있고, 많은 젊은이들도 80년대 노래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만큼 클래식 팝 그룹 ‘점심시간’ 역시 70~90년대 음악을 위주로 공연해 대중에게 다가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점심시간은 팝 이외에 ‘서른즈음에’ ‘붉은노을’ ‘옛사랑’ ‘세시봉 메들리’ 등의 가요를 노래해 기존 팝 그룹들과 차별화를 두고 있다. 대중음악과 클래식이 가진 이질적 요소들을 결합해 새로운 느낌의 7080 노래를 선보이고 있다. 이미 지난 2월에 강남문화재단에서 주최했던 강남구민을 위한 열린음악회 ‘7080 힐링콘서트’에 참가해 한 차례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김주희 STM 코리아 대표는 “클래식 팝 그룹 점심시간을 보고 있으면 쎄시봉이 떠오른다”며 “7080 세대를 노래하며 클래식계의 쎄시봉이 되어 대중과 클래식 사이를 잇는 징검다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포부를 전했다. 점심시간은 10월 단독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02-6338-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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