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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투자)부동산펀드, `국내형`보다 `해외형`이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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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철 기자I 2006.12.07 14:22:00

부동산펀드 36개중 25개 해외투자형 차지
올해 설정액 `3700억→1조3600억원`으로 증가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올해 국내 부동산가격의 급등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지만 부동산펀드는 국내보다는 해외에 투자하는 펀드가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올해 설정된 부동산 펀드 130개 가운데 해외투자형은 25개로 나타났다. 아직 전체 부동산펀드 비중에서 국내투자형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설정된 해외부동산 투자형 부동산펀드 36개 가운데 25개가 올해 설정됐다.

▲ 부동산펀드 설정액

해외투자형의 인기를 반영하듯 투자자금의 증가도 두드러졌다. 부동산펀드의 총 설정액은 올해 1월 3조9300억원에서 11월말 현재 6조1600억으로 57% 증가했다.

이에 비해 해외투자형은 같은기간 3700억에서 1조3600억으로 266%로 급증했다. 해외부동산펀드의 투자지역도 기존의중국과 동남아에서 벗어나서 미국, 두바이, 카자흐스탄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제로인은 "부동산 펀드가 출시된 지 2년여만에 5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리는 인기에 힘입어 상품성 있는 오피스 빌딩의 매매가 완료돼 국내투자 물건의 부족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그 결과 해외투자형 부동산펀드에 투자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해외부동산 펀드는 상장된 외국 리츠(REITs)에 재투자하거나 상장된 부동산개발회사 주식에 투자하는 형태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뛰어난 환금성과 높은 수익률로 국내투자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해외투자형 부동산펀드는 투자수익률도 국내투자형을 크게 앞질렀다.

지난달말 현재 맥쿼리IMM운용의 `맥쿼리IMM 글로벌리츠재간접클래스A`와 한화운용의 `재팬리츠 재간접1`는 연초 이후 각각 23.96%, 14.38%의 고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에 비해 국내투자 부동산 임대형 펀드는 연초 이후 평균 9.13%의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최근 공모형 부동산펀드의 출시가 줄어든 대신 사모형이 증가한 것도 특징이다.

2006년 이전 출시된 국내투자 공모와 사모펀드의 비중이 48대 52였던 반면 2006년 이후의 비중은 24대 76로 사모펀드의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이는 공모펀드의 경우 사모펀드에 비해 회계감사 등 규제가 많은 반면, 성과보수가 인정되지 않는데다가 투자대상 물건은 한정돼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부동산펀드 현황(자료: 제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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