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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두 대표이사는 올해 롯데 유통군이 수립한 ‘고객의 첫번째 쇼핑 목적지’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추진할 새로운 성장 방향을 소개했다. 롯데 유통군은 ‘그로서리’와 ‘라이프스타일’이라는 큰 주제 아래 사업부 간 시너지와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롯데 유통군 전반의 ‘그로서리’ 사업 경쟁력 강화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기존에 개별적으로 운영 및 진행해오던 상품 소싱 업무를 통합해 시너지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업태의 특성상 중복된 파트너사가 많아, 파트너사 입장에서는 유사한 업무를 중복 수행하게 되는 비효율이 발생해 왔다. 마트와 슈퍼의 소싱 통합시에는 이러한 중복 업무로 인한 추가 비용과 인력 낭비를 방지할 수 있게 된다.
더불어 한 상품에 대한 도입 기준 및 시점이 마트와 슈퍼가 다르다는 점도 파트너사의 주요 불만사항 중 하나였으나, 소싱 통합을 통해 상품 도입 기준과 시점을 통일할 수 있게 됐다. 이에 파트너사 입장에서는 보다 안정적인 생산 계획 수립 및 재고관리가 가능해졌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양사에 축적된 소싱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더 좋은 상품을 더 좋은 조건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싱 통합과 함께 마트와 슈퍼의 상품코드 통합 작업도 진행한다. 기존에는 마트와 슈퍼가 같은 상품을 취급하면서도 별도의 상품코드를 사용해 왔기에 상호 시너지를 내기가 어려웠으나, 상품코드 통합을 통해 통합 발주 및 상품 관리, 데이터 분석 등의 업무가 가능해져 고객들에게 더 나은 그로서리 상품 및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파트너사 측에서도 기존에는 어려웠던 일원화된 상품 관리가 가능해져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롯데마트와 슈퍼는 소싱 통합을 통한 ‘그로서리’ 상품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기존의 정형화된 포맷을 벗어나 그로서리 전문매장으로 전환한다.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으로 구분되는 것이 아닌 그로서리에 특화된 크기 별 매장을 운영할 계획으로, 다양한 상품 구색과 특화매장으로 구성된 ‘대형 그로서리’ 전문매장과 생활 밀착형 상품에 최적화된 ‘중·소형 그로서리’ 전문 매장을 선보인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기존의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이라는 포맷 구분에서 벗어나, ‘그로서리’ 상품 경쟁력 자체를 강화하는데 집중하면서 고객들이 가장 먼저 믿고 찾는 ‘대한민국 그로서리 1번지’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강성현·남창희 대표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웠던 시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의 노력 뿐 아니라 파트너사의 적극적인 협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감사의 뜻을 표하고, ”이번에 개최한 ‘더 뉴 롯데 그로서리 데이’를 통해 롯데마트와 슈퍼가 파트너사들과 함께 대한민국 그로서리 No.1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