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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형 지역일자리‘는 지역 노사민정이 상생협약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면 정부와 지자체가 행·재정 패키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문재인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이다.
이번에 선정된 구미형 일자리는 LG화학이 자회사로 LG BCM을 설립해 연 5만톤을 생산하는 이차전지 양극재 공장을 설립하는 사업이다. 향후 3년간 4754억원을 투자하고, 187명을 신규 고용한다.
구미형 일자리는 기업간 상생을 위해 LG BCM이 협력기업에게 안전설비·분석 장비를 지원하고, ESG펀드와 상생협력기금을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LG화학이 100억원을 출자한 ESG펀드는 협력사들의 ESG 경영에 필요한 자금을 저리에 융자에, LG화학과 지자체가 30억원씩 출자하는 상생협력기금은 생산성 향상 컨설팅, 에너지절감 설비 지원, 유해화학물질 관리 지원 등에 각각 쓰인다
또 마이스터고, 폴리텍, 금오공대 등 지역 교육기관과 전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적정 임금 합의, 노사 분규 자제, 노사 갈등 발생시 합리적 해결과 분규 최소화를 위한 갈등조정위원회도 설치한다. 지방정부는 국가산단 임대료를 50년간 무상 지원한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구미형 일자리는 지역 노․사․민․정 합의를 기반으로 이차전지 양극재 분야 투자가 이루어져 고용 증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핵심소재의 안정적 공급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구미형 일자리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제공하는 한편 진행 상황을 수시 점검하고, 지역도 긴밀히 소통하여 운영상 애로 사항도 해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