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수레봉사단은 2009년부터 사서들이 중심이 돼 운영하는 봉사단체다. 도서관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작은 도서관을 대상으로 책 기증뿐만 아니라 소장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도서관 이용자들이 원하는 책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봉사를 하고 있다. 지난해 연변과학기술대학 작은도서관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해외 기증이다.
대상 기관으로 선정된 왕징 작은도서관(Little Free Library)은 2014년 12월 개관해 왕징 지역 내 1000여 명의 한인 회원들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1만여 권의 도서를 소장하고 있다.
이번 도서 기증과 관련해 복남선 책수레봉사단 단장은 “코로나19로 답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중국의 교민들에게 책을 통해 고국의 문화를 향유하게 하고, 교민 자녀들의 한국어 교육에 도움을 주고자 멀리 베이징까지 도서를 보내게 됐다”며 “이후에도 주중한국문화원과 협력해 교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중국 주요 도시의 한인사회 작은도서관에 도서 기증을 확대에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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