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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경 "정당해산 靑 답변, 선거운동하고 있는 것"

조용석 기자I 2019.06.12 10:14:33

12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출연
"민주·한국당 청원참여자 차이, 의미 없어"

정미경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사진 = 연합뉴스)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정미경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더불어민주당·한국당 정당해산 관련 국민청원에 대한 청와대의 답변에 “유아틱하다”고 비판하며 선거법 위반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정 최고위원은 12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출연, 청와대 답변자로 나온 강기정 정무수석과 답변 내용을 비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강 정무수석은)4월 총선이라는 단어를 언급한다. 국민은 기다리기 답답하다는 취지로 얘기하고 있는 것”이라며 “결국은 내년 총선에서 한국당을 심판해달라고 지금 청와대가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 최고위원은 “청와대는 중립해야 하는데,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는 것 아니냐”라고 반문한 뒤 “결국 이거는 청와대가 선거운동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당 해산청원 참여자(183만명)와 더불어민주당 해산청원 참여자(33만명)의 차이는 의미가 없다고도 주장했다.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한국당 지지자들이 더 많이 들어가나 민주당 지지자들이 더 많이 들어가나”라고 물은 정 최고위원은 “청와대를 지지하시는 분이 더 많이 들어간다. 그렇기에 그 183만과 33만 명을 수평적으로 비교할 수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 강 정무수석은 정당해산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 답변자로 나와 “국민청원으로 정당 해산을 요구하는 것은 내년 4월 총선까지 기다리기 답답하다는 질책으로 보인다. 의회 정치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평가가 내려졌다”고 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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