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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탄소섬유 ‘탠섬’ 자동차용 소재 국내 첫선

김보경 기자I 2014.05.29 11:31:58

현대차 컨셉트카 ‘인트라도’ 적용 부산국제모터쇼 전시

효성 탄소섬유 적용된 현대차의 콘셉트가 인트라도 프레임. 효성 제공.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효성(004800)의 탄소섬유인 ‘탠섬(TANSOME)’으로 만든 자동차용 소재가 지난 3월 열린 제네바 모터쇼에 이어 내달 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국제모터쇼에서도 선보였다.

현대차(005380) 콘셉트카 ‘인트라도’의 차체프레임, 루프, 사이드패널 등에 탠섬이 사용됐다. 탠섬 자동차용 소재는 국내에서는 처음 전시된 것이다.

탄소섬유 무게는 강철의 4분의 1수준으로 가볍지만, 강도는 10배 이상 강해 ‘꿈의 신소재’로 불린다.

특히 자동차에 탄소섬유를 사용하면 차체가 60% 정도 가벼워져 연료 효율을 높일 수 있고,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효과가 있다고 효성은 설명했다.

조현상 효성 산업자재PG장(부사장)DMS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신규 고객 및 용도 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기술개발과 품질개선에 총력을 기울여 세계 톱 클래스의 탄소섬유 업체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효성은 2011년 국내 기업 가운데 최초로 탄소섬유 개발에 성공했으며, 지난해 5월 전주시에 연산 2000t 규모 공장을 완공, 탄소섬유를 본격 양산하고 있다.

탄소섬유 시장은 현재 5만t 규모에서 연간 11%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시장 규모가 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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