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그는 이날 대이란 경제 제재 관련 기자회견 도중 향후 국채 바이백 계획과 입찰 규모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재무부가 8월 초 발표한 정례 국채 입찰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확대된 바이백 프로그램에 따라 재무부가 아직 실제로 국채를 매입한 것은 아니며 10년물과 20년물에 대한 첫 확대 바이백은 9월 9일 시작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재무부는 지난주 시장의 예상을 깨고 미 재무부는 잔존만기 10∼20년과 20∼30년 구간의 국채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대 20억달러에서 최소 40억달러로 2배 이상 확대한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미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매입 규모가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도 있다고도 밝혔다.
예상 밖 발표 이후 처음에는 국채 가격이 상승했지만 이후 다시 하락하면서 금리가 올랐다. 이는 이번 조치가 실제로 얼마나 효과를 낼 수 있을지, 또 재무부가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 지나치게 제한적인 것은 아닌지 의문을 제기됐기 때문이다.
재무부는 이 같은 국채 매입에 필요한 자금을 어떻게 조달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대부분의 시장 참가자들은 재무부가 단기 국채를 발행해 자금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했다. 재무부 고위 당국자들도 이러한 방식을 배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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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A는 미 정부의 당좌예금 계좌로, 세수 등을 통해 확보한 일종의 비상자금이다. 통상 연방 공무원 급여와 국방 계약 대금, 국채 이자와 원금 상환 등 정부의 일상적인 지출에 사용된다. 19일 기준 TGA 잔액은 약 9400억달러였다.
재무부는 올해 TGA 잔액을 크게 늘렸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미 연방대법원이 올해 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수입관세 상당 부분을 위법으로 판결하면서, 재무부가 수입업체에 돌려줘야 하는 약 1660억달러의 관세 환급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최근 1년간 TGA 평균 잔액은 약 8400억달러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급격히 증가했던 시기를 제외하면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다.
TGA 규모를 크게 유지하면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한 뒤 부채한도 협상을 지렛대로 백악관에 양보를 요구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완충장치 역할을 할 수도 있다. TGA를 줄이면 향후 부채한도 협상이 다시 교착 상태에 빠질 경우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 여력이 줄어들지만, 새로운 부채한도에 도달하는 시점은 내년 겨울 이후로 전망돼 TGA 잔액을 다시 쌓을 시간이 충분하다고 CNCB는 짚었다.
해당 보도 이후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3bp(1bp=0.01%포인트) 넘게 떨어져 4.704%를 기록했다. 지난주 5.3%를 넘어 거의 20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랐던 30년물 국채 금리는 4bp 하락한 5.234%를 나타냈다.
한편, 베선트 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란 정권이 선택할 수 있는 모든 옵션을 차단한다”면서 ‘경제적 왕따 작전’(Operation Economic Outcast)을 개시를 알렸다. 디지털 자산, 기술, 금, 항공, 해운 관련 이란과 거래를 하는 다른 국가에 ‘2차 제재’를 부과하기로 했으며, 이란 정권이 핵·미사일 기술을 확보하고, 사이버 작전을 수행하며, 석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전 세계 60여개 단체와 개인, 선박을 신규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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