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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시작은 3라운드 7번홀(파4) 티샷 상황이었다. 허인회는 티샷이 아웃오브바운즈(OB)가 된 것으로 보이자 프로비저널볼(잠정구)를 쳤다. 하지만, 원구가 OB 구역에 떨어졌는지 확인하기도 전에 경기진행을 보조하던 포어캐디가 공을 주워 다른 선수의 캐디에게 전달했다. 이후 갤러리들이 “공이 살아 있다”고 주장하면서 상황은 더욱 복잡해졌고, 경기위원(레프리)이 개입해 약 30분간 판정이 지연됐다.
결국 당시 경기위원은 정보가 엇갈린다는 이유로 임시 규정을 적용해 허인회가 벌타 없이 경기를 이어가도록 허용했다. 3라운드가 끝난 뒤 허인회의 7번홀 성적은 파로 기록됐다.
하지만, 이후 룰 판정을 두고 논란이 커졌다. 일부 선수들은 “사실상 ‘멀리건’을 준 것과 같다”고 비판했고, 판정의 공정성 자체를 문제 삼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당시 경기위원은 원구가 아니라 잠정구로 경기하도록 했고, 그러면서 티샷을 무효처리하는 이상한 룰을 적용했다.
논란은 최종 라운드 이후 더욱 커졌다. 허인회는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4타를 몰아치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고, 연장 진출 가능성까지 만들었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를 적어낸 허인회는 송민혁, 조민규와 함께 공동 1위로 마쳤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후 KGA는 3라운드 상황을 재검토해 2벌타를 부과했다. “OB구역에 떨어졌다”는 새로운 증언이 나왔고, 이를 바탕으로 당시 상황을 종합한 결과라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허인회의 3라운드 7번홀 성적은 파에서 더블보기로 수정됐고, 순위는 공동 1위에서 3위로 밀리며 연장 기회도 사라졌다.
골프위크는 이 장면을 “대회 결과를 가린 플레이보다 판정 논란이 더 큰 이슈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사례는 경기위원의 초기 판단, 현장 상황 관리, 그리고 사후 판정 번복까지 복합적으로 얽히며 국제 무대에서도 주목받는 이슈로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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