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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 억만장자 애크먼, 지분 매입에 '이것' 주가 급등

양지윤 기자I 2025.04.17 09:35:25

퍼싱 스퀘어, 허츠 2대 주주로 등극
하루새 주가 56% 급등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성 지지자로 알려진 억만장자 빌 애크먼 퍼싱 스퀘어가 렌터카 기업 허츠의 보유 지분 공개 이후 주가가 급등했다.

허츠 로고.(사진=AFP)
CNBC에 따르면 퍼싱 스퀘어는 지난해 말 기준 허츠의 지분 1270만주(4.1%)를 보유했다고 공시했다. 소식통은 퍼싱 스퀘어는 주식과 스와프 거래를 통해 허츠 지분을 19.8%로 늘려 2대 주주가 됐다고 전했다.

퍼싱 스퀘어의 지분 매입 소식이 전해지자 허츠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6% 급등했다.

허츠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파산하는 등 지난 10년간 경영난에 시달렸다. 2011년 챕터11 파산에서 벗어난 뒤 테슬라 전기차에 막대한 투자를 했으나 지난해 28억60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차량 감가상각으로 인한 손실과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려는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면서다. 이에 현재 주가는 지난해의 3분의2토막이 난 상태다. 이날 급등에도 주가는 지난 1년간 약 11% 하락했다.

이와는 별도로 허츠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유브이아이(UVeye)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미국 사업에 고급 AI 검사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허츠 주가는 3월 말에도 깜짝 급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산 자동차에 25% 관세 부과를 발표하면서 소비자들이 값비싼 신차를 사는 대신 렌터카를 선택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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