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의 AI 인덱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24년 기준 AI 민간 투자 규모는 전년보다 6000만 달러 감소한 13억 3천만 달러로 세계 순위는 전년보다 2계단 하락한 11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미국은 전년 대비 62% 증가한 1090억 8000만 달러, 중국은 80% 증가한 92억 9000만 달러로 양국 모두 AI 패권 경쟁에서 압도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미중 민간 투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오히려 감소해 글로벌 기숙 격차 확대에 대한 국민적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기술격차 분야에서 AI 모델 기준 한국은 미국보다 1.3년, 중국보다 0.9년으로 뒤처진 것으로 평가된다”며 “투자 격차가 더 큰 기술력 격차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김 의장은 “인재 확보 측면에서도 심각한 경고음이 올린다”며 “세계 상위 20% AI 연구원 중 한국이 배출한 비중은 2% 수준에 불과하며, AI 인재 유출이 많은 국가 5위에 올라 있는 등 인재 해외 이탈도 지속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그는 “국민의힘은 첨단 전략 산업 기금의 신속한 구축, 민간 협력을 통한 투자 체계 정비, AI 등 첨단 산업 분야 예산 증액 방안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 핵심 인재 양성 및 활용 증대와 산학연 연계를 통한 기술 개발과 인재 순환 구조 마련 등 저성장 시대를 극복하는 골든 키로서 AI 산업의 체계적 인프라 구축도 추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장은 한편 정부를 향해서는 향후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민생 경기 회복 진작을 위한 부분도 비중을 둬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현재 정부가 밝힌 입장대로라면 이번 추경은 산불·AI·관세 추경이 될 것 같다”면서도 “민생 경기 진작 부분에도 정부가 더욱더 관심을 두고 예산 편성 작업에 임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