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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는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을 형성하고 있다”면서 “결과적으로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 10년물 국채금리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고 짚었다. 미 모기지 금리, 신용카드, 자동차 대출 금리 등은 미 10년물 국채금리와 연계돼 움직인다.
프레디맥의 샘 카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모기지 금리 환경이 개선되고 있음에도 높은 주택 가격과 매물 공급 부족으로 잠재적 주택 구매자들은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짚었다.
일부는 올해 말 모기지 금리가 더 낮아질 수 있다는 기대를 품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모기지 금리가 최근 고점 대비 하락했으나 연준이 금리 인상을 단행하기 시작했던 2022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높은 주거비는 미 소비자들에게 여전한 부담이다. 전일 미 노동부가 발표한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주거비는 전월 대비 0.5% 오르며 전월치(0.4%↑)를 소폭 웃돌았다.
한편, 시장에선 연준이 오는 17~18일 FOMC를 통해 기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