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가장 험난한 대외 여건 속 출범했지만 새로운 미래의 주춧돌을 놓는 1년이었다”고 윤석열 정부의 1년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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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최대 성과로 꼽은 한미일 관계에 대해 “북핵에 대한 근본적 억지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선 대한민국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다”며 “강력한 한미 동맹과 견고한 한미일 3각 협력만이 우리 생존과 미래를 보장할 수 있다. 특히 ‘워싱턴 선언’은 제2의 한미 상호 방위 조약으로 핵 협의 그룹을 통한 근본 해결책을 제시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도 윤 원내대표는 “국가적 위기가 오면 여야가 힘을 합쳐 공동 대응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외려 대선 결과에 사실상 불복하며 다수 의석으로 국정 발목 잡았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제 정부여당은 이런 성과 바탕으로 글로벌 중추국가, 역동적 경제, 모두가 행복한 사회 등 6개 국정 목표의 실현에 노력하겠다”며 “쉽지 않은 한 해가 예상되지만 하반기엔 반드시 반전의 계기를 잡겠다”고 국민의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역시 “지난 1년을 되돌이켜보면 국민의 정권 교체 열망에 힘입어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무너져내린 근간을 바로세웠다”며 “전 정부의 잘못된 국정운영을 정상으로 바로잡고 무너진 시장경제를 되살리면서 미래 먹거리의 초석을 다졌다”고 진단했다.
박 의장은 이어 “윤석열 정부의 남은 4년은 초심을 잃지 않고 오직 민생을 살리겠다는 각오로 새로운 국민의 나라를 만들기 위해 뛰고 또 뛰어야 한다”며 “(정부 출범) 2년차를 맞이해 국민의힘은 산적한 현안을 풀어내기 위해 정책 드라이브를 과감히 걸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대통령이 강조한 3대 개혁과 관련해 노동개혁에 우선 집중해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며 “내년 총선 앞두고 국민의힘은 포퓰리즘 공약을 배격하고 맞춤형 정책으로 지원이 절실한 분야를 챙기며 재정건전성를 놓치지 않는 적정선을 찾겠다”고 역설했다.
박 의장은 “(민주당이 의혹을 받고 있는) ‘돈봉투’가 아니라 ‘민생 봉투’ ‘정책 봉투’, 국민께 책임 있는 정책을 열심히 찾겠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