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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AI 속도조절론', 코스피 3% 하락 출발…삼전·닉스 동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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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석 기자I 2026.09.14 09: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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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내린 6692.61 시작
오픈AI 올해 IPO 추진 무산 등 AI 위기론 고조
"외국인 순매수 재개, 반도체 주도력 유지 여부 중요"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AI(인공지능) 속도조절론’의 영향에 반도체 종목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면서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7.30포인트(3.14%) 내린 6692.61에 출발해 오전 9시 10분 기준으로 202.38포인트(2.93%) 내린 6707.53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까지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 홀로 8490억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6687억원 2266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40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앞서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샘 올트먼 오픈AI CEO(최고경영자)는 “안전과 정렬 과제를 먼저 해결하겠다”며 올해 예정된 IPO를 추진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 NBC 방송은 지난 11일 앤트로픽에 근무했던 조 벤턴과 구글에 근무했던 조쉬 엥겔스가 인터뷰를 통해 AI의 위험성을 고발했다고 보도했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도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려 AI의 오용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안전장치 마련을 위해 모델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국내 증시에서는 AI 붐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오던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투자 심리 위축과 실적 모멘텀 둔화 등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8500원(3.28%) 떨어진 25만 1000원에, SK하이닉스는 9만 1000원(5.02%) 내린 172만 10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는 국내 증시의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나 하방 경직성은 유지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서는 코스피 7000 부근에서의 지지력과 외국인 순매수 재개 및 반도체 주도력 유지 여부가 중요할 전망”이라며 “향후 증시 방향성을 결정하는 수급 주체는 외국인으로, 9월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이벤트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순매수의 재개 여부가 7000 안착의 조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매크로 불확실성 속에서도 최근 AI 수요와 메모리 업황 전망이 훼손되지 않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코스피가 전약후강 패턴을 만들어 내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띄는 부분”이라며 “증시 조정 시 매수 수요 및 지수 하방 경직성이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37포인트(1.75%) 내린 806.27에 출발해 같은 시각 12.76포인트(1.55%) 하락한 807.88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까지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 투자자 홀로 420억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86억원, 331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2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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