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KB 홈(KBH)이 월가의 기대치에 못 미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해 시간외 거래에서 4% 넘게 밀리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오후 5시 4분 시간외 거래에서 KB 홈 주가는 4.27% 빠지며 50.68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정규장 거래에서 주가는 내내 53달러 전후의 좁은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다 0.50% 하락 마감됐다.
이날 장 마감 이후 공개된 KB 홈의 1분기 실적은 주당순이익(EPS) 0.52달러로 예상치인 0.55달러를 하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10억8000만 달러로, 시장 컨센서스인 10억9000만 달러를 밑돌았다.
1분기 재고 관련 비용을 제외한 주택 총이익률은 전년 동기 20.3%에서 15.5%로 축소됐다. 이는 주로 가격 인하와 상대적으로 높아진 토지 비용, 운영 레버리지 감소가 반영된 결과다. 주택 건설 영업이익률 또한 전년 동기 9.2%에서 3.1%로 떨어졌다. 이번 분기 인도된 주택 수는 2370채로, 평균 판매 가격은 전년 동기 50만700달러에서 하락한 45만2100달러를 기록했다.
회사는 이번 분기 중 5000만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했다. 2분기 가이던스로는 주택 매출 10억5000만 달러에서 11억5000만 달러(중간값 11억 달러)를 제시했다. 주택 인도량은 2250채에서 2450채, 주택 총이익률은 15.0%에서 15.6%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6 회계연도 전체 실적 전망치는 인도량 1만 채에서 1만1500채, 주택 매출 48억 달러에서 55억 달러로 잡았다.
제프리 메즈거 KB 홈 회장은 핵심 전략인 주문 제작 방식에 대한 집중과 유리한 지역별 인도 구성, 높은 인도 물량에 따른 운영 레버리지가 결합해 2026 회계연도 하반기에는 더 강력한 재무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