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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민주당 의원 “파월, 경기침체 가져올까 우려” 공개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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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지 기자I 2022.08.29 10: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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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CNN서 발언
“고물가에 높은 실업률 더 최악”
“파월, 인플레 해결 수단 없어”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민주당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에 대해 “미국 경제를 경기침체로 이끌 수 있다”면서 공개 비난했다.

민주당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사진=AFP)
워런 의원은 28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서 “높은 인플레이션과 낮은 실업률보다 더 나쁜 것은 경기침체와 함께 찾아온 고물가와 수백만명의 실업자”라면서 “미국 경제를 절벽으로 몰아내기 전에 파월 의장이 이를 고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8~9%대를 기록하고 있으나, 7월 실업률은 3.5%로 1969년 이후 최저치였던 2020년 2월과 동일한 수치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한 일부 국가의 봉쇄, 여전한 공급망 혼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 폭리를 취하는 대기업 등을 인플레이션 원인으로 꼽으면서 “기준금리 인상 등 파월 의장이 사용할 수 있는 수단 중 인플레이션 요인을 직접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워런 의원은 지난 6월 상원 은행위원회 공청회에서 경기 침체를 이유로 파월 의장에게 금리 인상에 신중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지난 3월 상원 은행위에서 상임위원 24명 중 유일하게 파월 의장의 연임 인준에 반대표를 던진 인물이기도 하다.

한편, 파월 의장은 지난 26일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경제정책 심포지엄 연설을 통해 물가 안정을 위해 고금리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연준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대단히 중요한 초점은 물가상승률을 2%로 되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8분50초의 짧은 연설동안 인플레이션이라는 단어를 무려 45차례나 언급했다.

1980년대 연준 의장이었던 폴 볼커처럼 ‘인플레이션 파이터’를 자임한 파월 의장은 ”중앙은행은 낮고 안정적인 물가상승률을 지킬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물가 안정을 지켜야 한다는 우리의 의무에는 조건이 없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볼커 의장의 인플레이션 억제 성공은 앞서 15년간 물가를 낮추려는 시도가 여러 차례 실패한 뒤에야 나온 것“이라면서 ”우리의 목표는 지금 단호하게 행동함으로써 그런 결과를 피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예상 보다 강한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세계 증시는 조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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