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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주가 및 밸류에이션 부담이 누적된 상탱서 딥시크 사태가 조정의 명분을 제공했으며, 그 과정에서 AI 산업 내 내러티브의 변화를 만들어낸 것”이라며 “오늘 코스피는 딥시크, FOMC, 트럼프 이슈를 일시에 반영하면서 반도체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하락 출발한 이후 장중 변동성 확대 국면에 놓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현재까지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64억원, 1157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반면 기관은 홀로 197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3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기·전자가 5%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기계·장비도 3% 밀리는 중이다. 이 외에도 제조, 의료·정밀기기, 건설, 전기·가스 등이 약세다. 반면 IT 서비스, 보험, 오락·문화, 음식료·담배, 통신 등은 1% 넘게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가 10% 넘게 하락 중이고 삼성전자(005930)도 3%대 약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84%), 현대차(005380)(-2.20%), 기아(000270)(-1.18%) 등이 약세를 이는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64%), 셀트리온(068270)(0.67%), KB금융(105560)(1.91%), NAVER(035420)(5.64%) 등은 강세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는 동반 강세 마감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8.61포인트(0.38%) 오른 4만4882.13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1.86포인트(0.53%) 뛴 6071.1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49.43포인트(0.25%) 오른 1만9681.75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