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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는 서구 관저동에서 유성구 용계동을 연결하는 도안대로(2구간) 개설공사 구간의 왕복 4차로를 부분 개통한다고 21일 밝혔다. 도안대로는 대전 서남부권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도로로, 서구 관저네거리부터 유성구 유성네거리까지 총연장 5.7㎞를 3구간으로 나눠 추진했다. 1구간은 서구 관저네거리에서 원앙마을 1단지까지 1㎞ 구간으로 2011년에, 3구간은 유성구 용계동에서 유성네거리까지 2.8㎞ 구간으로 2012년에 개통했다. 이번에 부분 개통하는 2구간은 마지막 잔여 구간으로 서구 관저동 원앙마을 1단지부터 유성구 용계동까지 연장 1.9㎞이다. 총사업비 1315억원이 투입됐다. 당초 계획은 2017년 7월 착공해 올해 12월 개통이었다. 그러나 손실보상 문제와 중요문화재(미이라) 출토 등으로 계획보다 시공이 늦어짐에 따라 대전시는 시민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에 우선 왕복 4차로를 부분 개통하고, 내년 6월에 왕복 6~10차로를 완전 개통하기로 했다.
부분 개통이지만 도안대로 전체 구간이 최초로 전체적으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그간 관저동 지역에서 유성 방향으로 이동할 때 유성대로나 도안동로를 통해 우회 접근했지만 이번 도안대로 개통으로 2㎞ 거리가 단축된다. 대전시는 이번 도안대로 부분 개통으로 일 평균 5만여대의 차량이 도안대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며, 서구 관저동과 유성구 용계동간 이동 거리 단축은 물론 진잠네거리 및 가수원네거리 등 주변 교차로의 교통적체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필우 대전시 도시주택국장은 “이번 도안대로 부분 개통은 서구~유성구 이동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은 물론 서남부권 발전에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남은 공정도 차질 없이 추진하여 계획대로 완전 개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