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해외산림자원개발 정책자금 융자지원 대상자 확정

박진환 기자I 2021.04.16 11:08:14

무림피앤피·이건산업·우림에너지·산림조합 등 4개 업체·기관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올해 해외산림자원 개발사업 투자 지원을 위해 47억원 규모의 정책 자금 융자 지원 대상자를 최종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융자지원 대상자는 무림피앤피(P&P) 주식회사, 이건산업 주식회사, ㈜우림에너지, 산림조합중앙회 등 4개 업체·기관이다. 이들은 인도네시아, 솔로몬제도, 베트남 등지에서 여의도 면적의 13배인 4000㏊의 조림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해외산림자원개발사업은 조림, 육림 및 벌채, 가공, 유통사업 등이 대상이다. 이 중 정책자금 융자 지원 대상 사업은 △산업 및 탄소배출권 조림 △바이오 에너지 조림 △임산물 가공시설 △해외 조림지 매수 사업 등이다. 정책자금 융자는 연이율 1.5%로 조림사업의 경우 조림예정지정리, 묘목구입, 식재, 비료구입비 등 사업비 10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융자 기간은 속성수 조림의 경우 7년 거치 3년 균등 상환, 장기수 조림의 경우 17년 거치 3년 균등상환이다.

산림청은 1993년부터 지난해까지 한화, 한솔홈데코 등 33개 기업에 모두 2169억원을 융자 지원했다. 인도네시아 등 18개국에 진출해 해외 목재 공급원 확보와 기후 변화에 대응한 해외산림자원개발사업을 추진했다. 박은식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최근 해외산림자원개발사업이 신규진출 및 경영활동 위축 등으로 정체 상태였지만 기후변화 시대·탄소중립 수요 등과 연계해 기업의 융자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며, 산림청 역시 이런 수요를 고려해 융자지원 규모 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