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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코로나 사망, 1달 만에 1000명↑…"영국발 입국 차단 방침"

김민정 기자I 2020.12.23 10:01:50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숨진 사람이 3000명을 넘어섰다.

23일(이하 현지시간)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전날 일본 전역에서 발표된 사망자는 48명이다. 이로써 누적 사망자 수는 3026명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오사카부에서 12명, 홋카이도 7명, 아이치 현 6명, 효고 현 4명, 사이타마 현에서 3명 등이다.

하루 신규 확진자는 도쿄도에서 563명, 가나가와 현에서 348명, 오사카부에서 283명 등 총 2688명으로 확인됐다.

(사진=AFPBNews)
이로써 일본의 누적 확진 자 수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크루즈 712명을 포함해 20만 4430명이 됐다.

현재 일본에서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억제되지 않고 있어 사망자 증가 속도까지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 2월 13일 사망자가 처음 확인된 후 7월 20일 1000명을 넘어섰고, 11월 22일 2000명을 넘어섰다. 불과 한 달 만에 사망자가 1000명 더 증가한 것이다.

일본 후생노동선의 코로나19 대응 전문가 조직을 이끄는 와키타 다카지 국립감염증 연구소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신규 감염자를 억제하지 않는 한 중증자와 사망자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끊는 것이 어렵다”며 신규 감염자를 줄이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영국발 변종 코로나19가 확산함에 따라 일본 정부는 영구에서 오는 사람들에 대한 입국규제를 강화하기로 방침을 굳혔다고 NKH가 22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24일 이후 영국에서 오는 외국인 입국을 일시적으로 막기로 했다.

더불어 다음주 이후 영국에서 일본으로 입국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국적을 불문하고 출발 72시간 이내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음성 증명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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