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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국민된 도리로 국가안보를 위해 개인적 불편함을 감수하고 복무하라는 거 아니냐. 그런데 여당 대표씩이나 한 사람이 자기 아들 휴가 빼내는데 정치적 권력을 남용해 버리면 국민들은 누구를 믿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권력 없는 평범한 국민들은 당신들을 위해 봉사하는 머슴이냐. 당신들 뭔데 그리 국민들 위에 군림하며 큰소리치는 거냐”라고 성토했다.
이 전 의원은 통역병 청탁 의혹에 대해서도 “선발 외압이 별 것도 아닌데 난리법석들이란 거냐, 기가 막힌다”며 “자신들이 그동안 야당일 때 도대체 어떻게 행동했느냐”고 따져 물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언급하며 추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조국 아빠의 딸 사랑에 이어 추미애 엄마의 아들 사랑이 지극하다못해 선을 넘어도 한참 넘어버렸다”며 “누군들 자식사랑이 없겠습니까마는 자기 자식만 중하고 남의 자식은 국가에 바친 자식들이냐”고 질타했다.
이어 “벌써 조국 사태가 터진 지 1년이 다 돼 가는데 어찌 그리 다들 뻔뻔하냐. 연이은 두 법무부 장관의 행적을 보며 다른 나라에선 대한민국이란 나라를 얼마나 썩었으면 그 모양이라 생각하겠냐”고 일침을 날렸다.
이 전 의원은 “버젓이 법무부 장관 자리 지키면서 자기 사건 수사 보고하지 말라고 하니 장난치나. 자기가 물러나야 제대로 수사할 것 아니냐”며 “추 장관은 당장 내려오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에게 정말 석고대죄해야 한다. 국민들의 무너져버린 자존심이 살아나는 것은 아니지만 배신감에 몸서리치며 이젠 정치혐오와 좌절에 빠진 국민들에게 어떻게 사죄할 것인가. 우리나라가 이것밖에 안되었나, 이게 나란가 싶어 자괴감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