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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한국형 워크스루 장비가 ‘K-워크스루’ 브랜드를 달고,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특허청은 지난달 ‘K-워크스루’ 브랜드화 등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시작한 후 한국형 워크스루 장비에 대한 수출이 확대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형 워크스루 장비는 태국과 러시아 등 9개국에 300대 이상(예정 포함) 수출 중이다.
㈜고려기연은 6개국에 42대의 장비를 수출해 모두 31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또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일본, 네덜란드에 모두 285대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KOICA도 개발도상국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돕기 위한 워크스루 장비 지원을 추진 중이다.
양지병원은 미국와 스페인 등 해외 각지의 요청에 따라 현지에서 장비를 자체적으로 생산해 사용할 수 있도록 워크스루 기술 노하우를 6개국 9개 기관에 전수했다.
이에 앞서 특허청은 해외 판로개척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K-워크스루’ 국가 브랜드를 개발해 신속한 국내·외 특허출원 및 양산체계 구축을 지원했다.
특히 지난달 13일 워크스루 개발자 간담회를 계기로 중기부·산업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워크스루 장비의 해외 보급 확대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또 주요국 특허청장 회의, 외교부·코트라 협력을 통한 해외 홍보에 주력했다.
현재 특허청에 출원된 워크스루 기술 관련 특허는 모두 26건으로 특허청은 해외로 수출되는 워크스루 장비의 품질을 담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K-워크스루’ 브랜드화에 참여한 생산기업의 선정절차·허가기준 등 품질관리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최근 K-방역 모델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코로나19 관련 진단키트·워크스루 등 K-방역 기자재가 세계로 진출해 수많은 생명을 구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