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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꼼수 대신 원칙… '노무현·노회찬 정신' 되새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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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백 기자I 2020.04.14 09:42:09

14일 YTN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
"손해 보더라도… 원칙은 지키라고 있는 것"
"위성정당 만든 통합당, 불한당같은 이야기"
"지지율 계속 상승… 교섭단체 만들어주길"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4일 비례대표 전용 연합정당에 참여하지 않고 독자적인 노선을 고수한 이유에 대해 “원칙은 지키라고 있는 것”이라며 “손해를 보더라도 원칙을 지키는 노무현 정신, 사회적 약자들의 삶을 지키는 노회찬 정신을 실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3일 서울 종로구 청계천 전태일다리에서 열린 ‘60시간 정의당 살리기’ 현장선대위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심 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노회찬 대표께서는 선거제도를 바꾸면 물구나무라도 서겠다고 말씀하실 정도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필생의 사명으로 생각했다”며 “30년 만에 첫 발을 내딛은 선거제도 개혁이 거대 양당의 꼼수 위헌정당인 위성정당간의 경쟁으로 왜곡된 모습은 앞으로 민주주의 역사의 오점으로 남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계기를 통해 정의당은 비록 지더라도 원칙을 지키는 바보 노무현 정신, 투명인간으로 존재하는 우리 사회의 약자의 삶을 지키는 노회찬 정신을 되새기는 아주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융통성 대신 원칙만 고수해서 정의당의 지지율이 하락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심 대표는 “정의당이 너무 원칙을 고수하는 게 아니라 거대 양당이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 상식을 벗어난 그런 도를 넘어선 반칙을 한 것”이라며 “선거제도를 합의처리하지 않아 위성정당을 만들었다고 하는 미래통합당의 이야기는 정말 불한당 같은 이야기”라고 꼬집었다. 이어 “정당이 어려움을 감수하고 힘들지만 원칙과 정도의 길을 가는 것은 앞으로 정치개혁의 길을 흔들림 없이 가기 위한 것”이라며 “그 점을 우리 국민들께서 이해해주시고 있기 때문에 지지율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심 대표는 “21대 국회는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가 더 우렁차게 울려 퍼지는 국회가 되어야 한다”며 “하루 남은 4.15 총선에서 국민의 힘으로 정의당에게 교섭단체라고 하는 대반전을 만들어주실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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