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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증가세는 가계의 일시 여유자금 예치로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이 전년동월비 7.9%(전월비 +1.1%) 증가한데다 기타금융기관의 단기자금 운용과 기업의 자금예치에 따른 2년미만 금전신탁이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특히 기타금융기관의 M2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14.5%를 기록, 2009년 11월 17.1% 증가 이래 4년 6개월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이는 정부기금을 운용하는 한 업체가 5월중 일시적으로 운용규모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는게 한은의 분석이다. 여기에 증권사의 위안화 차익거래 증가와 생명보험사의 보험료 수입 증가에 따른 운용자금 확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윤옥자 한은 금융통계팀 과장은 “M2 증가율이 확대된 것은 기타 금융기관 자금이 일시적으로 늘어난 때문으로 기금운용과 관련된 한 업체의 단기자금이 늘었다”며 “가계와 기업쪽에서는 크게 늘지 않았다”고 전했다.
M2 증가세는 6월들어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6월중 M2 증가율을 5%대 후반으로 추정했다. 국외부문 통화공급이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유입 호조로 확대됐지만 정부부문 통화공급이 대정부대출 감소로 크게 둔화된데 따른 것이다. 다만 올들어 M2 증가세가 꾸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승철 한은 금융시장팀 차장은 “M2가 올들어 조금씩 증하는 추세다.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유입도 일부 작용한데다 금년들어 은행대출이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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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옥자 과장은 “본원통화는 현금보유량이 늘면서 현금통화가 증가한데다 수시입출식예금이 늘면서 지준예치금도 따라 증가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