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제3연륙교 명칭 공모…“인천시 등에 제안”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중구는 내년 개통 예정인 (가칭)제3연륙교의 명칭 선정을 위해 주민의견을 수렴한다.

중구는 8월5~16일 ‘제3연륙교 중구 대표 명칭 공모전’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제3연륙교 조감도.

공모 대상은 제3연륙교의 건설 목적과 중구를 대표하는 지역적 특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명칭이다. 참여 대상은 중구 구민이고 희망자는 중구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이나 팩스, 방문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중구는 1차 사전심사(적격 여부와 명칭 중복 여부 확인), 2차 본심사(명칭 선정 후보작 심사), 3차 최종 심사(중구 홈페이지 주민 선호도조사) 등의 절차를 거쳐 수상 명칭을 선정한다.

수상자에게는 최우수 1명 50만원, 우수 1명 30만원, 장려 1명 2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선정 결과는 10월 말 중구 홈페지에 게시하고 당사자에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중구는 최우수, 우수 수상 명칭 등을 내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지명선정위원회에 제안하고 해당 명칭으로 정해줄 것을 건의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공모를 통해 명칭을 확정하는 것이 아니다”며 “구민의 의견을 모아 내년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에 제안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제3연륙교 명칭에 대한 구민의 관심이 높은 만큼 주민 목소리가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3연륙교는 중구 영종국제도시와 서구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전체 길이 4.68㎞ 규모의 다리로 영종대교·인천대교에 이어 인천 내륙과 영종을 직접 연결하는 세 번째 교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