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긴 세월이 누적돼 역사·보존 가치가 있는 보호수 204주의 지속적인 생장을 위해 7월 완료를 목표로 ‘보호수 정밀진단’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서울시 지정보호수는 총 204주로 평균 나이가 300세가 넘는 어르신 나무들이다.
서울시 지정보호수 수종은 느티나무(98주), 은행나무(48주), 회화나무(17주), 향나무(13주), 소나무(8주), 기타(20주)로 총 16종 204주다.
이들 중 서울의 첫 번째 보호수(1968년2월26일 지정)는 도봉구 방학동에 있는 은행나무(884세)로, 보호수 중 나이도 가장 많다. 지상 1.5m에서 4개의 큰 가지로 갈라졌으며 다시 중상층부에서 여러 개의 가지로 갈라져 웅장한 수형을 이루고 있다. 특히 2013년에는 문화재적 가치도 인정돼 서울특별시 기념물 제33호로도 지정됐다.
|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보호수 정밀진단을 통해 보호수의 역사·학술적 가치를 보존할 뿐만 아니라 안전사고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시내 어르신 나무들이 천년 푸르른 나무가 될 수 있도록 더욱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