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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리티자산운용 "한국, 아베노믹스 피해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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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 기자I 2013.09.25 14:04:27

"한국과 일본, 제로섬게임 관계 아냐..경쟁력 충분"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엔저를 앞세운 일본의 아베노믹스 공세가 거세진다고 해도 한국 경제에 피해를 주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알렉스 트레비스 피델리티자산운용 일본 주식부문 대표는 25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과 일본은 제로섬 게임의 관계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07년부터 일본과 인도 등 아시아 국가 주식을 담당해 왔다.

그는 “일본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한국에 투자를 해왔던 것도 아니다”라며 “영향력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한국의 증시는 최근 상승세에도 여전히 저평가 돼 있으며 한국 기업 역시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아울러 일본의 엔저 기조가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최근 1년 사이 엔-달러 환율이 약세를 보이고 있을뿐 지난 6년의 기간으로 보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2008년 엔-달러는 108엔을 기록하기도 했는데 지금 100엔 안팎에서움직이므로 강세라는 설명이다.

그는 그러면서 “한국 분들은 동의해주지 않을 지도 모르지만 세계의 중앙은행은 다들 장기적인 시각에서 엔저를 평가하고 있다”며 “엔-달러 수준이 120~1303엔까지 상승하면 문제겠지만 100엔을 하회하는 수준은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와 함께 아베노믹스를 통해 일본경기가 디플레이션에서 인플레이션으로 이동하고 이로 인해 경기 회복도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동안 일본은 올해보다 내년이 더 가격이 싸지는데 소비를 할 필요가 없었다”며 “이제 인플레로 전환할 경우, 생산과 기업 순익은 물론 가계 소득까지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로 변경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베노믹스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 의문이 모두 해소될 때면 투자시기를 놓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렉스 트레비스 피델리티자산운용 일본 주식투자부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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