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트레비스 피델리티자산운용 일본 주식부문 대표는 25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과 일본은 제로섬 게임의 관계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07년부터 일본과 인도 등 아시아 국가 주식을 담당해 왔다.
그는 “일본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한국에 투자를 해왔던 것도 아니다”라며 “영향력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한국의 증시는 최근 상승세에도 여전히 저평가 돼 있으며 한국 기업 역시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아울러 일본의 엔저 기조가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최근 1년 사이 엔-달러 환율이 약세를 보이고 있을뿐 지난 6년의 기간으로 보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2008년 엔-달러는 108엔을 기록하기도 했는데 지금 100엔 안팎에서움직이므로 강세라는 설명이다.
그는 그러면서 “한국 분들은 동의해주지 않을 지도 모르지만 세계의 중앙은행은 다들 장기적인 시각에서 엔저를 평가하고 있다”며 “엔-달러 수준이 120~1303엔까지 상승하면 문제겠지만 100엔을 하회하는 수준은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와 함께 아베노믹스를 통해 일본경기가 디플레이션에서 인플레이션으로 이동하고 이로 인해 경기 회복도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동안 일본은 올해보다 내년이 더 가격이 싸지는데 소비를 할 필요가 없었다”며 “이제 인플레로 전환할 경우, 생산과 기업 순익은 물론 가계 소득까지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로 변경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베노믹스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 의문이 모두 해소될 때면 투자시기를 놓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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