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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제가 의원님이라고 불러도 되나”라며 “저랑 다섯 살 차이밖에 안 난다. 실례가 안 된다면, 그럼 선화야! 라고 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이 의원은 “선화야”라고 부르며 “정치인은 시키면 다 한다”고 너스레를 떨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 의원은 국회의원 월급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히 밝히기도 했다. 그는 “(월급이) 1050만원에서 1100만원 정도 된다. 정치인들은 어디서 밥 얻어먹는 게 힘들어서 그만큼 써야 한다. 대단한 이야기 하는 것도 아닌데, 점심부터 코스 요리로 먹어야 한다. 여의도 주변에 가면 29900원짜리 식당이 많다”라고 설명했다.
정치계에 입문하게 된 비화도 전했다. 이 의원은 “저의 원래 꿈은 프로그래머였다. 그러다가 이명박, 박근혜 두 분이 저를 영입하게 됐다. 저를 꾈 땐 몇 달만 하면 된다고 했는데, 갑자기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됐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영상 공개 직후 비난 여론이 빗발쳤다. 누리꾼들은 “한선화랑 정치인 이준석이라니 제작진 감이 이렇게 없냐” “욕 먹으려고 작정했네” “초대할 사람이 그렇게 없어서 이준석을 데려온거냐”는 반응을 보였다.
결국 해당 영상은 빠르게 비공개로 전환됐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 측은 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고 있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7월 MBN예능프로그램 ‘가보자GO’ 깜짝 게스트로 출연해 방송 최초로 자신의 거처를 공개하며 국회의원의 월급을 밝혀 화제가 됐다. 당시 이 의원은 “지난달 처음으로 찍혔는데, 992만 2000원이었다”라고 스스럼없이 답했다.
국회사무처가 공고한 ‘2024년 국회의원 수당 등 지급기준’ 등에 따르면 올해 의원 연봉은 세전 약 1억5700만원이다. 지난해(약 1억5400만원)보다 1.7%(약 300만원) 오른 셈이다. 구체적으로 일반수당 월 707만9000원, 관리업무수당 63만7190원, 상여금 1557만5780원, 명절휴가비 849만5880원, 입법활동비 313만6000원, 특별활동비 78만4000원이다.
이 의원은 지난 2011년 당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영입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2016년 20대 총선, 2018년 재보궐선거, 2020년 21대 총선에서 세 번 낙선한 뒤 지난 4월 22대 총선에서 경기 화성을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