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원릉은 조선왕릉 중 유일하게 봉분이 억새로 덮여있다. 조선왕조실록 등의 기록에 따르면 태조(1335~1408년)의 유언에 따라 고향인 함흥의 억새를 옮겨와 봉분을 조성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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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완 예초의’는 봉분의 억새를 베는 ‘예초의’와 1년간 자란 억새를 제거했음을 알리는 ‘고유제’로 진행한다. 제사 후에는 조선왕릉 제향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음복 행사도 함께 열린다. 특히 올해는 지난 1월 궁능유적본부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김영민이 예초의에 직접 참여해 건원릉 능침에서 예초 전 왕릉을 살피는 절차인 ‘봉심’을 수행할 예정이다.
‘청완 예초의’는 당일 건원릉을 방문하는 관람객이면 누구나 참관할 수 있다. 고유제에 제관으로 직접 참여하고 싶다면 3월 28일부터 4월 2일까지 궁능유적본부 통합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