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다음달부터 19개 자치구 83개 동에서 ‘서울시 마을변호사 제도’를 시범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 마을변호사는 법률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공익에 관심 있는 변호사와 마을 주민을 연결해 주는 제도로, 총 166명의 마을변호사가 2인 1조로 1개 동을 전담해 무료 상담을 진행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변호사가 없는 동은 시 전체의 51.8%로 변호사 지역 편중이 심각한 수준이다.
시는 지역에 애착을 같고 있는 변호사를 배정하기 위해 해당 동에 거주하거나 사무실이 있는 변호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으며, 향후 주민과 마을변호사를 대상으로 만족도 및 개선 방안 등을 수렴해 이 제도를 개선·확대할 방침이다.
무료 법률상담을 받고 싶은 시민은 해당 동주민센터와 120다산콜을 통해 우리 동에 마을변호사가 배정됐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마을변호사가 배정된 경우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법률 상담은 합의된 날짜에 주민센터에서 이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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