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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업황 부진 영향은 올해를 저점으로 점차 회복기에 접어들 전망이라는 것이 심 연구원의 분석이다. 벽산의 무기단열재 제품의 가장 큰 수요처는 공장·창고로, 금리 인하 기조와 더불어 공사비 안정화로 기업 투자 및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경기 또한 다시금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2차전지 등 고밀도 에너지 산업 발전으로 화재 위험 및 피해 금액 또한 증가 추세라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 중 하나다. 경각심 확대와 더불어 자재 품질 검증 수요 증가로 그라스울 시장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경기 회복 국면 진입 시 벽산의 실적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며, 자회사 하츠 또한 주방 가전 사업 확대 및 경쟁 완화로 전사 실적 기여 확대 전망된다는 설명이다.
심 연구원은 “벽산의 주가는 지난해 실적 고성장과 더불어 크게 상승하였으나, 업황 및 실적 부진영향으로 이전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현재 피어그룹 대비 저평가라 판단되며, 업황 회복 시 밸류에이션이 재평가받을 여지 또한 충분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