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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번째…'전염력 10배' 변종 코로나 인도네시아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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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효원 기자I 2020.08.31 10:30:05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말레이시아에 이어 인도네시아에서도 기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10배 강한 변종이 생겼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AFP)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자카스라에 위치한 분자생물학연구소는 이날 “연구소가 수집한 샘플의 게놈 염기서열 데이터에서 D614G 돌연변이가 발견됐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연구소는 “최근 코로나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이유가 변종 때문인지 판단하기 위해선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에서 급증하고 있는 이 변종은 앞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가 발표한 바이러스 유형으로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세포에서 증식력이 최대 10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세계보건기구(WHO)는 이 변종을 새로운 변이가 아닌 지난 2월 이후 북미와 유럽에서 증가하고 있는 G그룹으로 추정했다.

G그룹은 지난 5월 초 이태원 클럽발 유행 이후 국내에서도 주로 발견되고 있다.

샤하리잘 샤리프 인도네시아대 교수는 “상황이 심각하다. 현재 인도네시아 전염은 통제 불능”이라며 “하루 안에 더 많은 검사를 처리할 수 있었다면 확진 사례는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샤리프 교수는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말까지 50만 건으로 증가할 수 있다”며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보건당국도 성명을 통해 “급증하는 사례에 대해 정부와 국민 모두 노력이 필요하다”며 “D614G 변종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10배 강하다는 것은 실험실에서 배양한 세포 시험에 한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간들 사이에서도 이렇게 되는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면서도 “D614G 변종은 바이러스의 수용체 결합 영역을 바꾸지 않기 때문에 현재 임상시험 중인 코로나19 백신 성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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