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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충남 내포신도시에 내포캠퍼스 건립한다

박진환 기자I 2017.12.15 11:20:18

충남도·충남대·LH, 충남대 내포캠퍼스 건립 MOU 체결
농생명과학분야 및 수산학과·IT융복합학과 중심 캠퍼스
내년부터 조성사업 추진…환황해권 교육중심도시 육성

남궁영 충남도 행정부지사(사진 가운데)와 오덕성 충남대 총장(사진 왼쪽), 김양수 LH 대전충남지역본부장(사진 오른쪽)이 14일 충남도청사에서 ‘충남대 내포캠퍼스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 내포=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 홍성과 예산 일원에 조성된 내포신도시에 충남대 내포캠퍼스가 조성된다.

충남도와 충남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4일 충남도청사에서 남궁영 충남도 행정부지사와 오덕성 충남대 총장, 김양수 LH 대전충남지역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대학교 내포캠퍼스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간 충남도는 내포신도시의 정주기반 및 자족기능을 확충하고, 내포신도시를 환황해권 대표 교육 중심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대학유치를 추진해 왔다.

충남대 역시 충청권 거점 국립대로 산·학·연 네트워크를 통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증대시키기 위한 전략 차원에서 이번에 내포캠퍼스 건립을 결정하게 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충남대는 내포신도시에 지역 특성에 맞는 농생명과학분야 학과를 비롯해 수산학과, IT융복합학과를 중심으로 내포캠퍼스를 조성하기로 했다.

특히 4차 산업 선도학과나 그린에코공학과 등 수의대와 농생대 등 학제간 연계를 통해 자연·환경과 생명을 통합하는 융복합학과와 수산학과 등이 신설될 예정이다.

또한 농업정책대학원 및 국제농업기술대학원, 수의대·농생대 연합대학원 등의 대학원과 중부권 수의과대학 산업동물 실습교육센터를 갖춘 국제수의축산연수원도 건립하기로 했다.

산학연 시설로는 GSP사업단이 이전하며, 첨단스마트팜과 가축질병연구소, 동물방역 클러스터, 빅데이터기반연구소 등 국제적 수준의 연구소도 새롭게 조성된다.

여기에 산학협력본부, 농축산 6차산업단지, 수산양어장, 동물용의약품 R&D 지원센터 등 부속기관이 들어서 연구·교육·산학협력이 조화된 산학연 클러스터가 구축된다.

충남도와 충남대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사업 기본계획 구상 및 실시설계를 추진, 내년부터 학교부지 조성을 시작해 2020년부터 건축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2021년부터는 내포컴퍼스에 학과·산학연기관 등 입주를 시작으로 오는 2028년 충남대 내포캠퍼스 건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남궁영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내포신도시를 동북아를 대표하는 교육 중심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오랜 노력 끝에 마침내 충남대 내포캠퍼스를 유치하게 되는 결실을 맺게 됐다”면서 “앞으로 산학연 협력으로 내포신도시를 4차 산업 경제의 메카로 육성할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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