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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빠진 20대 구조위해 강물에 뛰어든 경찰관 화제

뉴시스 기자I 2012.07.05 13:25:49
【울산=뉴시스】 울산 태화강에 몸을 던져 자살을 기도한 20대를 구하기위해 직접 강물에 뛰어든 경찰관이 있어 화제다.

5일 울산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3분께 울산 북구 명촌동 명촌교 북단 태화강 중간 지점에서 20 초반 남성 A씨가 신병을 비관해 음주 후 “명촌교 하부인데 물에 뛰어 들겠다”고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화봉파출소 소속 배종대 경위와 사상호 경사가 현장에 출동했으나 A씨는 이미 강에 뛰어든 뒤였다.

두 경찰관은 강둑에서 30m 떨어진 지점에서 얼굴까지 물에 잠겨 허우적거리던 A씨를 발견했다.

서상호 경사는 근무복을 입은 채 강물에 뛰어 들었고, 배종대 경위도 힘을 합쳐 A씨를 강둑까지 끌고 나왔다.

당시 서 경사는 휴대폰 등 소지품도 빼지 않고 급하게 물에 뛰어들어 A씨를 구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화봉파출소에서 보호자에 인계된 뒤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물을 마신 상태였지만 별다른 외상은 없었다.

중부경찰서 관계자는 “몸을 아끼지 않고 자살기도자를 구조하고 병원이송 및 보호자에게 인계까지 완벽한 업무처리를 한 서상호 경사는 평소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주위 동료로부터 좋은 평을 받고 있는 경찰관으로, 이번 일로 주변 직원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 중부경찰서 화봉파출소 소속 서상호 경사. 서 경사는 5일 오전 울산 태화강에서 강물에 직접 뛰어들어 자살을 기도한 20대 A씨를 구해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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