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아문디운용, 인도시장 전망 세미나 개최…"대형주 투자 매력적"

이용성 기자I 2024.11.20 08:27:05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아문디(Amundi)자산운용은 인도 1위 자산운용사인 SBI자산운용의 싯달타 싱 인도투자전략 헤드를 초청해 19일 인도시장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NH아문디자산운용)
세미나에서 싱 헤드는 인도시장의 중장기 투자 포인트뿐 아니라 단기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밝혔다. 청년 및 여성인구의 구매력 증가, 도시화, 에너지 효율화, 수출, 유럽과 아시아대륙 중간에 위치한 유리한 지정학적 위치 등은 중장기 성장동력이라면서, 이를 바탕으로 최근 20년간 투자가 견인하는 경제성장을 통해 기업이익 증가, 부채 감소 등 선순환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기업의 자기자본이익률(ROE)는 대부분의 이머징시장을 크게 상회하는 17%에 달하며 업종별로 고성장하는 기업들이 고르게 분포한 다각화된 시장임을 강조했다. 특히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대형주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고 전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는 자사의 인도 대형주 포커스 펀드를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해당 펀드는 인도 시장에서 산업재, 소비재, 금융 등 대형주 중심 포트폴리오로 구성해 안정적인 투자를 추구한다. 산업군보다 종목을 먼저 선택하는 바텀 업(Bottom-Up) 방식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을 먼저 선별한 뒤 투자한다. 주요 보유 종목은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HDFC은행, ICIC은행, 인포시스, 라센 앤 토브로이다. 10월 말 운용펀드 기준 설정 후 수익률 115.05%를 기록했다.

임동순 NH-이문디자산운용 대표이사는 “NH아문디자산운용의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이머징을 대표하는 인도시장의 장기 고성장에 투자를 고려해 볼만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SBI자산운용은 인도 SBI은행과 프랑스 아문디의 합작사로 수탁고 3060억 달러(426조원), 시장점유율 17%의 인도 최대 자산운용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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