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트윈 프로젝트' 착수식 열려

김현아 기자I 2024.07.22 10:50:10

사우디 주요 정부 관계자 참석
21일(현지시간) 리야드에서 착수 선언식 개최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네이버(대표이사 최수연)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함께 디지털 트윈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했다.

2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네이버는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 NHC(National Housing Company)와 함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의 본격 착수를 알리는 선언식을 가졌다.

2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디지털 트윈 프로젝트 착수 선언식.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대로) 자치행정주택부 이합 알하샤니 차관, 마제드 알 호가일 장관,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NHC 라이얀 알아킬 CSO,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다. 사진=네이버


이 자리에는 네이버 측의 채선주 대외·ESG 정책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와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의 마제드 알 호가일(Majed Al-Hogail) 장관, 이합 알하샤니(Ihab Alhashani) 차관, 파하드 알 무탁(Fahad Al-Mutlaq) 차관보, NHC의 라이얀 알아킬(Ryan Al-Aql) CSO 등이 참석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로부터 디지털 트윈 구축 사업을 수주한 후, 관련 인프라 준비와 단계별 계획 수립을 이어왔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네이버는 사우디 주요 도시들의 매핑 및 정밀 3D 모델링을 통해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한국수자원공사, LX와 함께 도시계획 및 홍수 시뮬레이션 등의 핵심 서비스 개발도 진행된다.

네이버 디지털트윈 플랫폼. 사진=네이버


네이버는 ALIKE 솔루션을 활용해 10cm 내외의 오차 범위로 도시 전체를 디지털 트윈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실내·외 공간을 정밀하게 구현할 수 있는 원천 기술과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스마트시티 및 스마트빌딩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네이버는 2022년 말 ‘원팀코리아’ 일원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이후 마제드 알 호가일 자치행정주택부 장관과 압둘라 알스와하 통신정보기술부 장관 등이 네이버 1784를 방문하는 등 교류를 지속하며, 2023년 3월 자치행정주택부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가 디지털 전환(DX)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네이버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디지털 트윈 기술의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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