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위원장은 이날 인천에서 열린 현장 선거대위원회의에서 “수도권 원패스를 추진해 시민들과 특히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는 청년층에게 교통비 부담을 줄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원 위원장은 정책 추진과 관련해 “이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석 달 전까지 했던 입장에서 (수도권 원패스 제도) 내용을 소상하게 알고 있다”며 “고금리 계속되는 상황에선 한시적으로 정액권의 비용 일부를 추가 할인해서 정부에서 직접 지원하는 비상대책도 정부에 제안하고 관철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약한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1인당 25만원의 민생 회복 지원금의 현실성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원 위원장은 “수도권 원패스는 (이 대표가 주장한 대로) 일시적으로 25만원 뿌리는 것보다 훨씬 지속적이고 생산적으로 쓰여질 수 있다”며 “선거를 앞두고 자기 돈도 아니고 세금 가지고 몇십만 원씩 공중에 뿌리겠다는 건 실현 가능성도 없을뿐더러 무차별한 물가 인상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원패스는 대중교통 많이 이용하는 사람에게 국가적 혜택 줌으로써 빈부 재배분에도 큰 역할 할 것”이라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지원하고, 정부와도 기본적인 대화를 한 만큼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국민들에게 실질적 선물꾸러미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