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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분쇄+미생물형 음식물처리기는 대부분 음식물 분해에 초점을 둔 일반적인 미생물제를 활용한 사례가 많았으나 애드바이오텍이 판매할 미생물제는 미생물 특허로 음식물 분해는 물론 더 강한 항곰팡이 효과까지 발휘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최근엔 많은 지자체가 음식물처리기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소비자의 부담도 일부 줄일 수 있어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애드바이오텍은 자체 배양설비로 다양한 특허 미생물을 생산할 수 있다. 해당 미생물제는 음식물처리기용은 물론 항곰팡이, 세균억제 및 제어가 필요한 축산에서 사용하는 등의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최근 1인 가구·집밥 문화 확대로 음식물처리기가 필수 가전제품으로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관련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업계에 따르면 2021년 약 2000억원이었던 국내 음식물처리기 시장 규모는 2023년 1조원을 돌파하며 2년 동안 5배 성장했다.
애드바이오텍은 현재 전국 2000만 가구를 통틀어 음식물처리기 보급률은 약 5% 수준으로 잠재적인 성장률이 높으리라고 예상했다. 보급률이 정수기 수준까지 높아진다고 가정하면 시장이 크게 확대될 수 있어 최근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음식물처리기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정홍걸 애드바이오텍 대표는 “IgY(면역난황항체) 및 나노바디항체 개발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 노력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마케팅과 판매까지 포함해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며 “이와 달리 미생물제는 이미 판로를 확보한 상황이며 기존 시장에서 개선된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므로 단기적인 매출·이익 개선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양한 제품을 확보할 시 성장 동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된다”며 ”중·장기적인 개발이 필요한 제품 외에도 단기적으로 개발 가능한 제품들을 꾸준히 선보여 실적 턴어라운드의 초석으로 삼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